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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직후와 신생아실에서의 신생아 간호카테고리 없음 2023. 7. 29. 17:39반응형
1. 출생 직후 신생아 간호
출생과 동시에 신생아는 즉각적인 간호가 필요하다. 간호사는 즉각적인 신생아 간호의 제공 및 신생아를 보고 만지고 싶은 부모의 요구를 충족시켜서 애착 형성을 도모해 주어야 할 책임이 있다. 출생 직후 신생아 간호에는 기도 개방성 유지, 저체온 예방, 출혈 예방, 감염 예방, 제대 결찰, 아기 확인 절차와 모아 관계 촉진을 위한 간호 등이 포함되며, 이들에 대한 구체적 내용은 분만 직후 신생아 간호를 참고한다.
2. 신생아실에서의 신생아 간호
신생아는 분만실에서 출생 직후 간호를 받고, 신생아실로 이동하여 간호받게 된다. 이때 어머니가 진통과 분만 과정에서 다량의 약물을 투여받은 신생아는 보다 집중적인 관리를 받기 위해 신생아 집중 간호실로 이동되며, 어머니가 진통과 분만 과정에서 합병증이 없고, 신생아의 상태가 비교적 안정된 경우에는 간호사의 감독 아래에 모아 동실이 허용되기도 한다.
신생아실에서는 호흡의 지지, 체온유지, 감염예방 및 모아 애착 증진을 위한 간호가 제공된다. 한편 신생아실 간호사는 돌봄과 부모 됨에 대해 교육과 상담을 통해 부모 역할을 습득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부모들이 이미 습득한 양육방식이 있는 경우에는 기존의 방식을 바꾸기 보다는 이를 확인하고 존중하며 부족한 점을 보강해 주는 노력이 필요하며, 특히 처음 아기를 갖는 부부의 경우 그들이 가진 다양한 정보와 능력을 사정하고, 교육과 상담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1) 자궁 외 환경 적응 사정
간호사는 신생아가 신생아실에 입원하면 신생아에 대한 초기사정이 실시되는데, 이 과정에서 신생아의 호흡 상태, 체온을 주의 깊게 사정하고, 분만실에서 간과되었던 선천성 기형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초기 신체 사정을 체계적으로 실시한다.
(1) 활력징후 사정
활력징후는 안정될 때까지 매 30분 간격으로 사정한다. 심첨 맥박과 호흡수는 1분간 사정하고, 특히 맥박 수가 120회/분 이하이거나 160회/분 이상인 경우 보고하도록 한다. 체온은 신생아실 입원 시 측정하고, 액와 체온이 36.6 °C가 될 때까지 측정한다. 액와체온 측정은 항문 체온 측정으로 인해 야기될 수 있는 항문 열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간혹 항문의 개방 여부를 사정하기 위해 항문 체온계를 삽입하기도 한다. 항문 체온은 심부체온을, 액와체온은 피부 체온을 측정하는 것이다. 피부 체온은 심부체온이 감소하기 이전에 감소 되므로 액와체온은 항문 체온에 비해 약간 낮게 측정된다. 그러나 신생아가 한랭에 노출되어 갈색 지방 조직이 연소하면 액와체온이 상승하기도 한다.
(2) 호흡 양상과 피부색
신생아의 피부색과 호흡 양상은 호흡 상태를 반영하는 지표로서 이에 대한 집중적 관찰이 요구된다. 신생아에게 호흡곤란, 호기성 잡음, 지속적인 청색증 등이 나타나면 점액 축적으로 인해 비인두가 폐쇄되었음을 암시한다. 만약 신생아가 호흡곤란이 나타나거나 과도하게 점액이 분비되는 경우 기관식도 누공과 같은 선천성 기형이 의심된다.
(3) 울음과 활동 양상
정상 신생아는 이동이나 자극 시 큰 소리로 활발하게 운다. 만약 신생아가 불쾌한 자극을 주어도 울지 않거나 계속 졸거나 쳐져 있고, 호흡수가 감소한 경우에는 즉시 의사에게 보고한다. 이런 경우에는 신생아의 등을 문지르거나, 발바닥에 자극을 주거나, 체위를 변경시키는 등 주기적으로 신생아를 자극해 주어야 한다. 간혹 신생아가 잠시 떨거나 경련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이는 정상이다. 그러나 떨기나 경련이 지속되거나 자주 발생하는 경우에는 문제가 있음을 암시하므로 즉시 의사에게 의뢰한다.
(4) 혈당 수준
신생아는 생후 몇 시간 이내에 저혈당 상태가 되는데, 미숙아나 저체중아, 당뇨병 어머니의 신생아는 저혈당에 매우 취약하다. 혈당은 신생아의 발뒤꿈치에서 혈액을 채취하여 검사한다. 신생아의 근육 긴장도가 저하되거나, 진전, 안구 돌리기, 고음의 울음 등과 같은 증상은 저혈당증을 암시하는 초기 증상이며, 더 진행되면 발작이 일어나기도 한다.
(5) 배설양상
신생아의 배설기능에 이상이 없음을 사정하기 위해 첫 소변과 첫 배변 유무와 시간을 기록한다.
(6) 제대의 상태
제대는 주기적으로 점검한다. 출혈이나 분비물이 있는 경우에는 즉시 보고하고, 필요한 경우 제대를 다시 결찰한다.
2) 간호
(1) 체온 조절
신생아의 적정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피부 체온은 항상 36.5°C를 유지하도록 한다. 이를 위해 실내 온도는 21~22°C, 습도는 40~60%로 유지한다. 신생아의 적정체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신생아의 칼로리 소모를 최소로 하는 중성 온도 환경 (neutral thermal environment) 조성해 주어야 한다. 중성 온도 환경은 36.5~37°C의 체온이 유지되는 온도 환경을 의미하며, 온열 방사기(radiant warmer)에서 가장 잘 유지된다. 일반적으로 신생아는 출생 후 온열 방사기에 서 1~2시간 정도 간호받은 뒤, 체온이 안정되면 옷을 입히고 포로 감싸고, 머리에 모자를 씌워 아기 침상으로 이동한다. 온열 방사기에서 간호받는 동안은 고 체온이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30분 간격으로 체온을 측정하여 체온의 변화양상을 사정한다. 저체온을 예방하기 위한 간호 중재는 다음과 같다.
* 체온 하강을 막기 위해 온열 방사기 이용한다.
* 온열 방사기 간호받는 신생아의 경우 체온은 36.5°C를 유지한다.
* 증발로 인한 열 손실을 예방하기 위해 몸과 머리의 물기를 완전히 닦아 준다.
* 창문을 닫아 대류로 인한 열 손실을 예방한다.
* 차가운 물체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하여 전도에 의한 열 손실을 피한다.
* 아기의 옷을 벗기는 일은 되도록 최소화하고, 환기 시에는 간접 환기를 한다.
* 저체중아는 머리에 모자를 씌워 보온한다.
(2) 호흡 지지를 위한 간호
신생아의 적절한 폐 기능을 유지하고 점액의 역류로 인한 흡인이나 질식을 예방하기 위해 출생 직후에는 머리를 약간 아래로 기울인 자세를 취해 주어 분비물의 배액을 촉진하고, 상태가 안정된 뒤에는 엎드려 눕히고 머리를 좌우로 돌려준다. 또한 수시로 비강과 구강 내 점액을 제거할 수 있도록 주변에 진공 흡인기를 준비해 둔다. 피부색이 창백하고, 푸른빛 혹은 짙은 붉은색을 띠거나 무호흡이 나타나는 것은 위험한 신호이므로 이러한 증상의 발현 여부를 주의 깊게 관찰한다.
(3) 첫 목욕
신생아의 체온이 안정되면 아기 피부에 남아있는 태지, 양수, 혈액이나 배내똥 등을 제거하기 위해 목욕을 실시한다. 온열 방사기 아래에서 부분 목욕을 실시하지만 때로는 통 목욕을 실시하기도 한다. 통 목욕을 실시 한 경우에는 목욕 후 반드시 체온을 측정하고, 체온이 떨어진 경우에는 온열 방사기를 쪼여 준다. 태지는 피부 보호 및 항균 기능이 있고, 24시간 후에 자연 소실되므로 목욕하는 과정에서 무리하여 제거하지 않도록 한다. 그러나 피부가 겹치는 부분에 태지가 2일 이상 남아 있는 경우에는 피부 자극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부드럽게 닦아 제거해 주도록 한다.
(4) 감염 예방
신생아가 병원균에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하고 감염 방지에 대한 책임이 있다. 신생아와 접촉하는 사람은 반드시 무균술을 지키도록 한다. 신생아를 다루기 전에 시계, 반지, 팔찌를 제거한 뒤 손을 씻어야 하는데, 이는 이들 장신구가 감염의 매개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감염 예방을 위한 유의 사항은 다음과 같다.
* 신생아용 물품은 분리하여 보관한다.
* 신생아실에 출입하는 사람의 수를 제한한다.
* 신생아실에 근무하거나 출입하는 사람들은 모두 가운과 모자, 마스크는 반드시 착용하고, 마스크는 젖기 전에 자주 교환한다.
* 다른 아기를 간호할 때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은 후에 아기를 다루도록 한다.
* 감염증이 있는 사람의 출입을 제한한다.
(5) 수분 및 영양공급
첫 수유 시기는 신생아에게 모유 수유를 할 것인지 혹은 인공 수유를 할 것인지에 따라 달라진다. 모유 수유 시 첫 수유는 분만 직후 시도한다. 이는 모유 수유 성공률과 수유 지속 기간과 밀접하게 관련되기 때문이다. 젖병 수유(bottle feeding)는 일반적으로 아기가 깨어나 배고픔을 호소하는 제2 반응기 때 시작된다. 신생아의 장음이 활발하고, 복부 팽만이 없으며, 우렁찬 울음소리와 함께 입 주위를 자극했을 때 탐근 반사와 빨기 행동을 나타내면 이는 첫 수유가 가능함을 알리는 신호이다.
조기 수유는 장운동을 촉진함으로써 소장 내에서 대변 이 B-Glucuronidase와 접하는 기회를 감소시켜 잠정적으로 과빌리루빈 혈증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권장한다.
간호사는 아버지에게도 수유 기회를 제공한다. 수유 후에는 반드시 트림시키고, 아기를 오른쪽 옆으로 눕히면 수유 시 섭취한 공기가 쉽게 배출되고, 흡인도 예방되며 소화가 용이함을 교육한다. 아울러 문제 발생 시 이를 다룰 수 있는 기관이나 24시간 안내 전화번호를 알려 주도록 한다. 아기를 지나치게 많이 만지면 신진대사율과 열량 소모가 증가하므로, 아기가 피로하지 않도록 한다.
(6) 부모-신생아 애착 과정 증진
출생 직후 신생아는 민활한 상태로 눈을 크게 뜨고 있고, 18~20cm의 거리에서 시야에 사람의 얼굴이 보이면 눈맞춤이 가능하다. 따라서 이 시기에 부모와 신생아의 눈맞춤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눈맞춤이 인간관계의 기본을 이루는 애착을 형성하는 데 매우 중요한 기여를 하기 때문에, 부모와 신생아 사이의 애착 형성을 도모하기 위해 매우 중요시된다. 따라서 눈 감염 예방을 위한 조치로 실시되는 눈 간호는 일반적으로 출생 직후 부모와의 눈맞춤의 기회를 제공한 후에 실시한다. 부모-신생아의 애착 과정을 증진해 주기 위한 간호 중재 전략은 다음과 같다.
* 모아 동실
* 신생아 돌보기 과정에 부모를 직접 참여
* 정상 신생아의 특성과 능력에 대한 부모 교육반응형